신규 확진 2223명… 지난해 1월 최초 발병 이후 ‘569일 만에 최다’

신규 확진 2223명… 지난해 1월 최초 발병 이후 ‘569일 만에 최다’

권덕철 “광복절 이동 자제 촉구”

기사승인 2021-08-11 09:39:31
서울 신촌기차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쿠키뉴스DB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11일 0시 기준 국내 일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23명으로 확인됐다. 2000명을 넘는 수치는 지난해 1월 최초 발병 이후 ‘처음 있는 일’이며 지금까지 최다 규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2223명으로 이중 국내 발생 2145명, 해외유입 78명으로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는 21만6206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50명 ▲부산 125명 ▲대구 66명 ▲인천 107명 ▲광주 17명 ▲대전 42명 ▲울산 48명 ▲세종 8명 ▲경기 648명 ▲강원 19명 ▲충북 54명 ▲충남 84명 ▲전북 28명 ▲전남 16명 ▲경북 66명 ▲경남 139명 ▲제주 28명 등이다. 수도권에서의 신규 확진자는 1405명으로 이날 확진자의 63% 이상을 차지했다.

해외 유입확진자는 총 78명으로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27명, 지역사회에서 51명이 확진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추정 유입국가는 ▲중국 12명 ▲아시아(중국 외) 50명 ▲유럽 8명 ▲아메리카 7명 ▲아프리카 1명 등으로 확인됐다.

의심 신고 검사자는 4만4114명으로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7만6995건,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1만6849건의 검사를 통해 총 640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총 검사 건수는 13만7958건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983명으로 총 18만9506명이 격리 해제됐다. 현재 2만4565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2135명(치명률 0.99%)으로 확인됐다. 위중증 환자는 387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어제 하루 1차 접종을 받은 인원이 26만1380명으로 총 2163만5106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 대비 42.1%에 해당한다. 이중 16만8265명이 이날 접종을 완료해 총 806만2980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 대비 15.7%를 차지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13만3037건(신규 4425건)으로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12만6794건(95.3%)으로 대부분이었으며,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591건(신규 23건),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신경계 이상반응 등 5,198건(신규 102건), 사망 사례 454건(신규 6건)이 신고됐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지금 우리는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국면, 새로운 고비에 들어서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 이 두 가지가 제대로 돼야 방역과 경제·일상 모두를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15일 광복절 연휴에 집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해 달라”며 “정부에서는 범부처 합동으로 광복절 연휴 기간 ‘집에서 머무르기’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우리가 멈춰야 코로나도 멈추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국민 여러분들께서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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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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