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12일(오늘)부터 60~74세 고령층과 취약시설 종사자, 항공승무원,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약 820만여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본격 시행된다. 이들 AZ 2차 접종 대상자들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번 AZ 백신 2차접종 대상자는 5월2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접종한 대상자다. 50세 이상 연령층은 1차접종을 시행했던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이 실시된다. 반면 1차에 AZ 백신을 접종했던 50세 미만 연령층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추진단은 “60대 이상 연령층에게 코로나19 감염은 젊은 연령층에 비해 위중하나 예방접종을 받음으로써 본인의 감염과 중증‧사망 예방 효과는 물론, 가족에게 추가 전파를 차단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며 “2차접종 기간에 꼭 접종받아 접종을 완료해 줄”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원활한 백신접종을 위해 mRNA 백신 2차접종이 예약자들의 접종간격을 3‧4주에서 5‧6주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변경된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을 오늘 발송한다.
방역당국은 일정 변경과 관련 “지난달 22일 예방접종전문위원 심의결과 mRNA 백신의 접종 간격은 화이자 백신 3주, 모더나 백신 4주이나 백신 공급 상황과 의료기관 접종여건, 피접종자의 개인 사정 등에 따라 필요한 경우는 최대 6주 범위 내에서 적용 가능하다는 판단을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mRNA백신 2차 접종기관 예약가능인원 초과 등으로 접종 간격이 6주를 초과(43일 이후)한 175만명에 대해서는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을 6주(42일)로 일괄 조정했다. 또 추진단에 따르면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이 추석 연휴인 경우, 접종일을 5일씩 앞당겨 접종 간격이 6주를 초과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예를 들어 2차접종일이 9월20일인 대상자는 9월15일에, 21일 대상자는 16일, 22일 대상자는 17일에 접종을 받을 수 있다.
2차 접종 자동예약일이 추석연휴 외 접종기관의 추가 휴진일인 경우, 의료기관은 보건소를 통해 일자별 일괄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개별 접종 대상자는 불가피한 경우 콜센터와 보건소, 예약된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간격 35~42일 범위에서 변경 가능하다. 해외출국 등 불가피한 경우 보건소는 28∼42일 범위에서 변경 가능하다.
지난 9일 시작된 18~49세 청장년층의 백신접종 사전예약은 10부제로 운영되고 있다. 11일 예약자들은 오늘 오후 6시까지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12일 예약 대상자들은 생년월일 끝자리가 2일, 12일, 22일 이들로 오늘 오후 8시부터 내일 오후 6시까지 백신접종 사전예약사이트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추진단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26만1380명 늘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완료자는 총 2163만5106명이다. 또 이 중 16만8265명이 접종을 완료해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인원은 총 806만2980명이다.
백신 도입과 관련 추진단에 따르면 11일 화이자 백신 160만 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로써 화이자 백신 413만 회분을 포함해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898만8000회분의 백신이 국내에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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