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충남 논산시에서 11일 밤사이 코로나 19 확진자 18명(논산 301-318번)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는 10대미만,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등 다양한 연령층에서 확진됐다.
확진자들은 전날 증상발현에 따라 논산시 선별검사소 검사결과 확진됐다. 이들 확진자 중 10대 미만은 공주의료원과 제2중앙생활치료센터에 20-40대는 충남생활치료센터에 50대는 아산중앙병원과 제2중앙생활치료센터 등에각각 입원 격리 치료중이다.
이로서 논산시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318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황명선 논산시장(논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6시 시장실에서 ‘코로나 19 집단감염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코로나 발생 이후 지금이 가장 큰 위기 상황”임을 강조하며, “우리 공직자 모두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논산시에서는 최근 1주간(8.7.~8.10.) 총 5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11일에는 논산시 집계 이래 최다 확진자인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강화된 방역 대책을 시행 하게 되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수도권에서 시작된 4차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지역경제 회복도 지연되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일용직·외국인노동자, 요양원과 어린이집에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집단감염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 등이 집중 논의됐다.
논산시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인력을 두 배로 증원하고, 보건소선별진료소를 2주간 20시까지 연장(주말 18시까지)키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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