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DJ 적자’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15일 오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범야권 대선주자 중 유일한 호남 출신인 장 이사장이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장성민의 타겟’을 통해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다. 

앞서 장 이사장은 국민의힘이 최근 중도·외연 확장에 힘쓰고 있기 때문에 입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호남을 견인하고, 중도개혁 세력을 견인할 수 있는 혁신 대책을 국민의힘이 보여줄 수 있을지가 고민이었다”며 “(국민의힘이) 중도 개혁적인 정책을 수용하고, 약자를 보듬고 있는 정당으로 가고 있다”고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장 전 의원은 ‘내일이 기다려지는 오늘의 나라’를 주제로 출마선언문을 준비했다. 선언문에는 북핵 폐기를 위한 담판 외교를 전면 실시하자는 내용이 비중 있게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 폐기와 북미 수교, 개성공단 재가동을 함께 이행하도록 하고, 북한 장마당 활성화를 위한 인도적 식량 지원과 생필품 지원에 나서겠다는 공약도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장 전 의원은 현 정부의 대표적 경제 정책인 소득주도성장을 즉시 폐기하고, 이를 대신해 성장주도 일자리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남 고흥 출신인 장 이사장은 김대중 후보의 비서로 1987년 정치를 시작했다. 그는 김대중(DJ)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내 ‘DJ의 정치적 적자’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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