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아는 형님’은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6.6%를 나타냈다. 이는 전주 방송(3.7%)보다 3%P 가까이 오른 기록이다. 올해 들어 ‘아는 형님’ 시청률이 6%대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방송에는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금메달리스트 김정환·구본길·김준호·오상욱 선수가 출연했다. 올림픽 이후 네 사람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는 지난 8일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선수들은 “우리는 방송 섭외가 들어오면 다 하려고 한다”면서 “9년 만에 다시 금메달을 따게 된 만큼 ‘들어오는 방송은 다 하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은퇴를 번복하고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 활약했던 김정환은 “몸 상태를 다시 테스트하고, 허락한다면 (2022년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도전해 보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예능 나들이는 한동안 지속할 전망이다.
사브르 팀은 ‘아는 형님’에 이어 15일 SBS ‘집사부일체’에도 출연한다. ‘집사부일체’ 측은 안산·김제덕 등 양궁대표팀 6인 전원도 섭외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18일 방송에 여서정·신재환·안창림·안산·강채영·장민희·정연식·안드레 등이 출연한다고 예고했다.
탁구대표팀 신유빈은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유재석과 7년 만에 재회한다. 그는 2014년 MBC ‘무한도전’의 ‘지구를 지켜라’ 편에 출연해 유재석 등 멤버들과 탁구 대결을 펼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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