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263만회분 공급…이달 중 1860만회분 추가 도입 목표

백신 263만회분 공급…이달 중 1860만회분 추가 도입 목표

기사승인 2021-08-17 17:12:00
고3 수험생이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 백신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 정부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제약사와 직접 계약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약 263만회분이 추가로 도입된다. 이달 말까지 백신 1860만회분을 국내 공급한다는 것이 정부 목표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160만1000회분이 18일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백신은 우리 정부가 화이자와 구매계약을 체결한 6600만회분 가운데 일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3만6000회분도 18일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고된다. 앞서 17일 오전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0만회분이 출고됐다. 18일 도입 물량까지 포함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달에만 671만9000회분, 화이자 백신은 573만1000회분이 국내에 공급됐다.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국내 공급된 백신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얀센 백신을 합산해 1415만3000회분이다.

도입에 차질이 생겼던 모더나 백신의 공급 물량과 일정은 이번주 중 결정된다. 추진단은 이날 브리핑에서 “모더나 측은 한국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이미 통보한 8~9월 공급량보다 더 많은 물량을 공급하고, 9월 조기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번 주까지 구체적인 물량과 공급 일정을 통보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정부가 코백스 퍼실리티, 제약사 개별 계약, 미국의 공여 등을 통해 확보한 백신은 총 1억9340만회분이다. 이 가운데 이달 16일까지 도입 완료된 물량은 3812만회분이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도입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126만7000회분, 화이자 41만4000회분이다. 제약사와 개별 계약해 도입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1458만5000회분, 화이자 1788만6000회분, 모더나 245만5000회분 등이다. 얀센 백신은 151만4000회분이 도입 완료됐는데, 이 가운데 141만3000회분은 미국이 공여한 물량이다. 

정부는 17일부터 이달 말까지 백신 약 1860만회분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코백시 퍼실리티를 통해 들어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은 물량과 공급일정이 확정됐다. 제약사와 개별 계약해 도입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이날 110만회분이 일정대로 출고됐다. 하지만 나머지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물량과 공급 일정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 아울러 오는 9월 중으로는 백신 약 4200만회분, 4분기 중으로는 약 9000만회분을 국내 도입할 계획이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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