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GV60'…제네시스, 전기차 서막 열다

베일 벗은 'GV60'…제네시스, 전기차 서막 열다

기사승인 2021-08-20 06:03:02
[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GV60'(지 브이 씩스티)의 내·외장 이미지를 19일 최초로 공개했다. GV60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는 모델로, 제네시는 GV60를 통해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제네시스가 이날 공개한 GV60는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 라인업의 시작을 알리는 차량으로, 제네시스(Genesis) 브랜드가 제시하는 다재다능한(Versatile) 럭셔리 차량의 의미인 'GV'에 현존하는 제네시스 라인업 모델명 중 가장 낮은 숫자인 '60'를 부여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GV60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날렵한 쿠페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스타일을 구현했다. 차명에도 제네시스 라인업 모델 중 가장 낮은 숫자인 '60'을 부여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면부는 볼륨감 넘치는 차체에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를 적용하고 램프 레벨 아래로 한층 역동적인 형상의 크레스트 그릴을 배치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함과 동시에 차량 하부에 위치한 고전압 배터리의 냉각 효율을 높였다.

후드에는 신규 제네시스 엠블럼이 처음 적용됐다. 신규 엠블럼은 기존 엠블럼의 두께를 80% 가까이 줄인 납작한 표면에 명품 시계에서 볼 수 있는 정교한 기요셰 패턴을 각인했다.

또 제네시스 최초로 후드와 펜더 부분을 하나의 패널로 구성한 클램쉘 후드를 적용, 바디 사이 이음매를 없애고 전용 전기차다운 깨끗한 인상을 구현했다.

차량 옆면은 고성능 쿠페 스타일을 구현했으며,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하는 입체적인 볼륨감을 더했다.

카메라와 모니터 시스템이 연결된 디지털 사이드미러, 스마트키를 가지고 다가가면 도어 손잡이가 자동으로 돌출되는 오토 플러시 아웃사이드 핸들도 적용됐다.

후면부는 스포티한 느낌을 살린 두 줄의 리어 콤비램프를 적용했고 쿠페형 루프 끝단에 고정형 리어 윙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각종 센서와 후진등 등은 하단에 구성했다.

내부의 경우 구(球) 형상의 전자 변속기인 크리스탈 스피어를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크리스탈 스피어는 시동이 꺼져 있을 때는 무드등이 들어오고 시동 시에는 구 모형이 회전하며 변속 조작계가 나타나 미래 모빌리티에 탑승한 듯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제네시스는 설명했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7일 브랜드 첫 전기차 모델인 G80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G80 전동화 모델은 약 3주 만에 누적 계약 대수 2000대를 돌파하며 력서리 전기차 시장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 출시 예정인 GV60까지 합세하면서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서막을 열 전망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인 GV60은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럭셔리 전기차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차량의 신규 기술과 성능에 대한 상세 내용은 출시 일정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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