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만 수제?” 식품외식업계, 고급화 전략 ‘수제’ 메뉴로 승부

“맥주만 수제?” 식품외식업계, 고급화 전략 ‘수제’ 메뉴로 승부

기사승인 2021-08-20 10:15:13
사진= KFC·던킨·미니스톱·하겐다즈 각사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최근 주류업계에서 수제 맥주가 인기 고공행진을 보이는 가운데, 식품외식업계에서도 고급화를 앞세운 ‘수제’ 메뉴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들은 맛은 물론 식감과 비주얼까지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기존 고객 유입은 물론 신규 고객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추구하는 성향이 강한 MZ세대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KFC는 수제 치킨에서 느낄 수 있는 맛과 식감을 한층 더 깊게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버거 ‘블랙라벨더블다운맥스’를 최근 새롭게 출시했다. 블랙라벨더블다운맥스는 KFC에서만 맛볼 수 있는, 치킨으로만 쌓은 ‘더블다운맥스’ 종류에 새롭게 추가된 메뉴 라인업으로, 블랙라벨 닭다리통살 필렛을 위, 아래로 쌓고 그사이에 통삼겹베이컨을 넣어 고기의 풍미와 씹는 맛을 극대화하고 고급스러운 비주얼을 나타내는 제품이다.

일반적인 햄버거 빵 대신 사용한 블랙라벨 닭다리통살 필렛은 KFC만의 비법 시즈닝으로 매장에서 직접 수제로 브레딩 과정을 거쳐 쿠킹하여 소비자에게 제공돼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러운 식감과 가득한 육즙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던킨은 매장 내 주방에서 직접 도넛을 만들어 당일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플래그쉽 매장 ‘던킨 라이브’를 오픈했다. 던킨 라이브의 모든 제품은 맛과 품질에 초점을 맞췄으며,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고메 도넛’과 아티스트와 협업한 ‘아트 도넛’, ‘스페셜티 커피’, 트렌디한 감각의 ‘푸드 메뉴’ 등을 선보인다.

미니스톱은 최근 프리미엄 간편식, 수제 튀김롤 2종을 출시했다. 멕시코 음식 브리또를 튀김 형태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차별화된 패스트푸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됐다. 비프불고기를 야채와 피자소스에 버무려 튀긴 비프롤과 담백한 닭가슴살에 독특한 매운맛을 내는 스리라차소스를 사용한 치킨롤로 구성됐다.

프리미엄 디저트의 풍미를 맛볼 수 있는 제품도 나왔다. 하겐다즈는 디저트 전문 셰프 저스틴 리와의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수제 초콜릿 아이스크림 케이크 ‘하겐다즈 비욘드쇼콜라’를 선보였다.

하겐다즈 대표 플레이버 초콜릿에 쿠키앤크림이 층층이 쌓여 무게감 있는 진한 초콜릿 맛이 특징으로, 케이크 위에는 바삭한 초콜릿 크런치볼을 얹어 식감에 다채로움을 선사하고, 카카오닙스가 끝 맛을 장식한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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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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