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울산 남구 재개발 수주
HDC현대산업개발이 울산 남구 B-07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1일 열린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참석조합원 95%(전체 조합원의 80%, 총 522명 중 417명)의 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2일 수의계약 대상자로 단독 입찰했다.
이 사업은 지하 3층~지상 43층, 20개동, 아파트 1391가구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도급공사비 4081억원 규모다. 내년 7월 착공 및 분양, 2026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지 인근에는 4300여가구가 신축될 예정이어서 옥동을 대체할 신흥 주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울산 대공원 조망을 극대화한 100% 남향 배치, 조합 설계안 대비 대형 평형 증가, 단위세대 평면 개선, 가구당 주차공간 2대 확보, 전체 확장형 주차장 계획 등을 선보일 것”이라며 “교통·인프라 등 프리미엄 요건을 갖춘 좋은 입지에 명품 주거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도시정비사업에서 대구 범어 목련 재건축, 의왕 부곡다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인천 갈산1구역 재개발 등 수도권과 지방 거점 도시에서 수주를 이어나가고 있다. 디벨로퍼로서 광운대역세권, 용산철도병원, 공릉역세권 등 대규모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현대건설, AI 활용 안전 사각지대 없앤다
현대건설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장비협착방지시스템'을 모든 현장에 도입한다.
AI 영상인식 장비협착방지시스템은 기존의 장비협착방지시스템으로 쓰이는 초음파 방식의 단점을 개선한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 시스템이다. 기존의 초음파 방식은 사람과 사물을 구분하지 못해 작업시간동안 지속적으로 불필요한 알람이 발생하는 문제로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도입한 AI 영상인식 기반 장비협착 방지시스템은 중장비의 주된 사각지대인 측후방에 설치된 카메라 영상 분석을 통해, AI로 사물과 사람을 구분해 중장비에 사람이 접근하였을 때만 알람을 제공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현대건설은 영상인식을 위한 카메라의 사각지대 제거를 위해 기술보유업체와 협업해 영상인식의 전 방위 감지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예정이다.
건설현장에서는 공사 특성에 따라 AI 영상인식 기반 장비협착방지시스템으로도 작업자를 감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땅속에 관로를 매입하는 등의 장비보다 낮은 위치의 작업을 할 경우에는 카메라만으로 감지할 수 없는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한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특수상황에도 작업자를 인식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무선통신기반 기술개발에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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