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챙겨주는 워치4 클래식
언박싱을 해봅니다. 애플워치를 열었을 때가 생각나네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내용물도 중요하지만 포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낍니다. 워치4 클래식은 깔끔한 흰색 박스에 제품이미지를 새겼습니다. 이전 제품들과 같습니다. 내용물은 스트랩과 연결된 본체와 사용설명서, 충전케이블이 전부입니다. 다이버워치처럼 분 단위가 표시돼있지만 미관상으로만 좋습니다.
시계 ‘용두’ 기능을 하는 버튼이 두 개입니다. 위에건 ‘홈’ 겸 ‘전원’버튼이고 아래 건 ‘뒤로 가기’용입니다. 마이크는 버튼 밑에 있습니다. 전원을 켜고 갤럭시Z폴드3를 펼치니 바로 기기를 감지합니다. 와이파이를 연결해 사용해봅니다.
둥근 모양이라 스마트워치보다는 아날로그시계 느낌이 좀 더 강하고요. 초침 구동방식은 ‘오토매틱’같습니다. 알루미늄을 사용한 ‘워치4’와 달리 스테인리스를 사용해 메탈워치 느낌도 납니다. 고무 스트랩은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차보니 가볍고요. 다이얼을 돌려서 기능을 사용합니다. 워치4는 ‘손목 위의 주치의’라는 별명이 잘 어울립니다. 혈압·심전도에 이어 체성분 측정이 추가됐습니다. 체성분을 측정해봤습니다. 성별, 키, 몸무게 등 기본정보를 입력하고 시계를 차지 않은 손가락(중지, 양지)을 버튼 위에 올려두면 됩니다.
체지방률과 골격근량 등을 알려주네요. 체중조절에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자는 동안 혈중 산소와 코골이를 측정해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저도 피곤하면 코를 골기 때문에 한 번 측정해보면 좋겠지만 잠시 미뤄둡니다. 직장인 최고 ‘적’인 스트레스를 측정해봤습니다. 다행히 평균으로 떴네요. 혈압과 심전도는 삼성 헬스모니터 앱을 설치하면 잴 수 있습니다.
전작대비 CPU는 20% 빨라졌고 램 용량도 50% 향상됐습니다. 스크롤이나 화면 전환이 매끄럽습니다. 앱 설치 시 기기 간 연동도 즉각 되고요. 워치4로 즐길 수 있는 앱도 많아졌습니다. 색상은 실버와 블랙 2가지입니다.
편안하고 깊은 사운드 ‘버즈2’
버즈2 구성품도 이어폰 한 쌍과 충전용 케이블, 케이스가 다입니다. 버즈2는 강낭콩처럼 생겼습니다. 성능을 보려고 갤럭시 Z폴드3를 사용했습니다. 케이스를 여니까 역시나 바로 인식하고 페어링을 도와줍니다. 페어링도 복잡하지 않고요. 귀에 꽂아봅니다. 가볍습니다. 무게는 5g으로 버즈 시리즈 중 가장 가볍습니다. 또 단단하게 고정됩니다.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보고 물을 빼듯 세차게 털어도 빠지지 않습니다. 인이어(in-ear) 이어폰 장점입니다. 또 편안한데요. 이어폰을 귀에 꽂아두고 잃어버렸다고 하는 분들, 이해가 됩니다.
버즈2는 소음을 싫어합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정말 완벽하게 바깥 소음을 차단해줍니다. 집에서 TV음량을 최대로 틀어도 음소거 버튼을 누른 줄 알았네요. 음질은 나무랄 데 없습니다. 다이내믹 2-way 스피커로 풍분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깊은 저음이 마음에 듭니다. 살짝 터치 한 번으로 재생과 멈춤을 조절할 수 있고요.
통화도 해봤는데요. 통화음질도 깨끗합니다. 버즈2엔 외부마이크 2, 내부마이크 1개 등 모두 3개고요. 말을 할 때 몸에서 생기는 진동을 감지, 분리해줘 끊김 없는 품질을 제공합니다.
무선이어폰이니 오래 쓸 수 있어야겠지요. 노이즈 캔슬링을 쓸 땐 5시간, 케이스에서 충전 시 20시간까지 연속 재생할 수 있습니다. 색상은 소개해드린 ‘올리브’ 외에 ‘그라파이트’ ‘화이트’ ‘라벤더’ 이렇게 네 종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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