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 홍천군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추진단(단장 정봉환)은 서석면 검산리에서 친환경 토종 홉 대량 증식(3톤)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재배된 홉은 이달말까지 수확할 예정이며 홍천 내 브루어리들과 협업해 국내 최초로 국산 홉을 사용한 수제 맥주 제조에 나설 계획이다.
또 토종 국산 홉 재배와 함께 홍천 관내 자연에서 선발한 효모를 배양해 맥주 효모에 사용할 수 있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특히 타 품종과 겹치지 않는 국산 홉으로 판명됨에 따라 식물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추진단은 홉 재배 교육을 수료한 8개 농가에 홉 종묘 및 시설을 지원하고 유기농 농법 기술을 연구해 홍천만의 홉 재배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정 단장은 “홉 대량 증식을 통해 국내 홉 산업과 맥주산업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내년 수제맥주 공장, 체험장, 가공시설, 홉 수확·건조시설 등의 홉 기반시설이 준공되면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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