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SKT 5G(5세대 이동통신) 전송속도(다운로드·업로드)가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빨랐다. 1Gbps 이상 측정건도 3사 중 가장 많이 측정됐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실시한 이통 3사 5G 무선 인터넷 서비스(3.5㎓ 대역) 품질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SKT 5G 서비스가 3사 중 가장 빨랐다. 결과를 보면 다운로드 속도 923.20Mbps, 업로드 속도는 97.05Mbps다. 모두 3사 평균(808.45Mbps·83.93Mbps)을 상회한다.
5G 서비스로 다운로드 이용 중 LTE로 전환된 비율도 3사 중 가장 낮다. LTE 전환율이 낮을수록 5G 서비스 접속이 원활함을 의미한다.
단말이 5G 통신망 접속을 시도해 연결 성공에 걸리는 시간도 SKT가 가장 짧았다. 다음으로 LG유플러스, KT순이었다.
접속성공률과 전송성공률은 3사가 비등했다. 평균 99~100%였다.
지연시간은 KT(19.43ms)가 가장 길었고 다음으로 LG유플러스(19.20ms), SKT(17.34ms) 순이었다. 손실률 또한 KT(0.54%)가 2개 사를 따돌렸다.
3사 평균 웹 접속 소요시간은 0.53초로 지난해 하반기(0.87초)보다 개선됐다.
5G 최고속도는 지하철 역사(1735.84Mbps·SKT)가 가장 높았다. 이통 3사 최고 다운로드 속도 평균값은 1396.06Mbps였다.
다운로드 시 순간 최고속도 측정값(1회 속도측정 결과) 평균은 1843.61Mbps, 업로드 시 185.93Mbps로 나타났다.
전체 22만2955개 전송속도 측정 건 중 600Mbps 이상 1Gbps 미만 측정건이 10만2496건(45.97%)으로 가장 많았다.
3사 모두 600Mbps~1Gbps 구간 측정건이 가장 많았다. SKT는 1Gbps 이상 측정건이 KT, LGU+ 대비 많이 나타났다.
대·중소도시 5G 서비스 품질면에서도 SKT가 우위를 차지했다. 권역별 다운로드 속도를 보면, 부산과 세종시, 강원도, 충남도에서 1000Mbps 이상 집계됐다.
한편 이번 평가는 85개 시 옥외(행정동)·다중이용시설·교통인프라·주거지역에서 임의로 선정한 장소에서 실시됐다.
5G 접속성공률·전송성공률·지연시간·데이터손실률·전송속도·웹 접속 소요시간·LTE전환율·접속시간을 측정했다.
이통 3사 각 단말기에 공통 측정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동일지역·동일시간대에 전문요원이 이동(차량·도보)하면서 측정했다.
측정시간은 평일, 출·퇴근(지하철), 주말(놀이공원, 주요거리, 백화점 등) 등 평가지역 이용자 시설 이용 행태를 고려해 다변화했다. 측정 횟수는 지역별 최소 50회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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