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경기도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오산시, 경기도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기사승인 2021-08-31 16:52:53
[오산=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오산시가 지난 27일 경기도 자치단체 최초로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았다. 지난 2017년 5월 31일 경기도에서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정받은 이후 다시 한번 도에서 최초로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를 인증 받은 것이다.

오산시는 아동의 시정참여 확대, 다양한 교육 및 놀이·여가 인프라 구축, 아동 보육 및 돌봄 시책 추진, 아동보호체계 마련 등을 통해 9가지 인증 원칙별 고른 평가를 받아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추진지방정부협의회 임시총회

아동이 함께 만들고 맘껏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오산

오산시는 아동정책의 수요자인 아동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2016년 아동시정참여기구인 오산시 어린이․청소년의회를 구성해 아동 정책제안 활동, 아동 관련 사업 및 시설 모니터링 활동 등 아동 시정참여의 중심축이 되어 왔다.

특히 오산시 어린이·청소년의회는 어린이날 축제한마당, 아동 놀이마당 '플레이오산'을 기획․운영해 아동관련 행사가 아동의 눈높이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오산은 놀이터의 주인인 아동이 직접 놀이터의 설계에 참여하는 오산 꿈놀이터 기획단 활동을 통해 기존의 천편일률화된 놀이터와 달리 아동의 목소리를 반영해 어린이들의 흥미와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놀이시설물을 설치했다. 2018년 1호 수청어린이공원을 시작으로 진행돼 현재까지 총 7곳의 꿈놀이터를 조성했으며 올해 2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산시는 2010년부터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에 초점을 맞추며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의 특성과 환경을 고려한 지역교육과정을 지원하는 등 혁신적인 교육정책을 기획하고 연령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아동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MOU사업을 맺고 학생과 학교, 주민과 지역이 함께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고 '오산혁신교육'이라는 아동이 행복한 배움과 배움이 삶으로 이어지는 마을교육공동체로 함께 성장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학교교육과정에서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등의 프로그램 지원과 지역교육체험장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교육권을 보장하고 있다.

오산시는 아동의 다양한 여가·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평화를 테마로 놀이와 배움이 함께할 수 있는 죽미령 평화공원을 조성했으며, 전국 최초 악기 전문 소리울 도서관 개관했다. 

어린이 청소년의회 워크숍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오산

오산시는 365일 24시간 아이를 돌봐주는 보육서비스인 365-24 시간제 보육사업, 수족구, 감기, 눈병 등 전염성 질병에 걸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3학년까지) 등원하지 못하는 아동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무상으로 파견하는 아픈아이 119 돌봄지원 서비스사업 등을 통해 빈틈없는 영·유아 돌봄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공공형어린이집 지정 확대, 시립어린이집 확충(42개소, 공보육률 35%)을 통해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오산시는 맞벌이부부 증가 등으로 인한 방과후 나홀로 아동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위해 2018년 4월 정부의 초등 온종일 돌봄 선도사업(국정과제) 시범지역 선정을 계기로 '오산형 온종일 돌봄 함께자람'을 추진했다.

2018년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 및 학부모 약 2만3000명을 대상으로 초등 돌봄 실태 및 수요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돌봄 형태, 수요, 프로그램, 선호장소, 인력, 돌봄방식 등에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수요자 맞춤형의 오산형 온종일 돌봄 함께자람 사업계획을 수립, 2018년 11월에 경기도 최초 다함께돌봄센터인 함께자람센터 1호점을 개소했다. 

아동이 편안한 안전도시 오산

오산시는 아동 보행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2020년 경기연구원 정책과제 공모를 통해 화성초-세미초, 성호초, 고현초 권역을 중심으로 아동의 보행환경에 대한 연구를 실시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모델을 구축했으며, 2021년부터 오산시 전역의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통합 운영센터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CCTV, 빅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들이 융·복합된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통해 365일 24시간 모니터요원들이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방범용 CCTV 557개소 2216대, 주정차 CCTV 125대, 교통정보시스템  268대, 재난·시설 22대 등을 한 공간에 배치해 시민의 교통정보 제공 및 안전을 지키고 있다.

또한 학대로부터 아동의 보호하기 위해 2019년 아동보호전문기관 오산사무소를 개소했으며, 2021년 아동보호 전담팀을 신설해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5명과 아동보호전담요원 1명을 배치,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수행하던 아동학대조사, 피해아동보호 업무를 시가 직접 수행하도록 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시가 다시 한번 경기도 최초로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를 인증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아동의 권리를 보장함으로써 오산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동친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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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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