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모래폭풍 뚫고 간 '파괴전차' 한화생명

[LCK] 모래폭풍 뚫고 간 '파괴전차' 한화생명

기사승인 2021-08-31 20:26:47
한화생명e스포츠의 '뷔스타' 오효성이 종로 롤파크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문대찬 기자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거센 모래폭풍도 파괴전차를 막을 수 없었다.

한화생명 e스포츠는 31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선발전 1라운드 리브 샌드박스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생명은 다음달 1일 농심 레드포스와 PO 2세트에서 대결을 펼친다.

1세트 리브 샌박은 '크로코' 김동범과 '페이트' 유수혁의 활약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쵸비' 정지훈의 ‘르블랑’을 묶어둔 리브 샌박은 탑 라인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서밋’ 박우태의 ‘케넨’은 '모건' 박기태의 ‘카밀’을 상대로 계속해서 CS(크립 스코어) 격차를 벌렸다. 결국 리브 샌박은 바론 버프를 두르고 영리한 운영을 펼쳤다. 이후 리브 샌박은 35분 다시 한 번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낸 뒤 한화생명을 제압하고 승리를 따냈다.

2세트 한화생명은 밴픽에서 약간의 변화를 줬다.‘신짜오’를 선택한 정글러 ‘윌러’ 김정현은 2세트 ‘올라프’를 선택했다. 한화생명은 초반 바텀 다이브를 통해 이득을 봤다. ‘데프트’ 김혁규의 ‘바루스’가 날카로운 딜 교환으로 ‘에포트’ 이상호 ‘쓰레쉬’의 점멸을 소모시켰고, 르블랑과 올라프의 다이브로 깔끔하게 킬을 얻었다. 박기태의 카밀이 라인전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성장했다. 그리고 잘 큰 르블랑이 게임을 사실상 지배하면서 한화생명은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양팀은 서로 실수를 주고받았지만, 한화생명은 조금 더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뒀다. 정지훈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바텀 로밍을 통해 혼자 있는 ‘프린스’ 이채환의 ‘이즈리얼’을 잡았다. 리브 샌박도 반격을 했지만, 잘 큰 김혁규의 ‘아펠리오스’를 막을 수 없었다. 바텀 우위를 통해 한화생명은 3세트를 잡아냈다.

4세트는 한화생명의 압도적인 경기력이 돋보였다. 박기태의 카밀도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감을 더했고, 바텀 듀오의 화력은 압도적이었다. 빠르게 경기를 굴린 한화생명은 바론 파워 플레이로 5000골드를 벌었다. 초반의 기세를 끝까지 유지한 한화생명은 결국 패승승승을 거뒀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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