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보건의료인,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 해결하기를 제안한다”

방역당국 “보건의료인,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 해결하기를 제안한다”

오늘 오후 13차 복지부-보건의료노조 교섭

기사승인 2021-09-01 11:25:59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 간 12차 교섭 모습.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2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 해결하기를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보건의료인들의 노력, 희생, 헌신 덕분에 우리나라의 방역은 이 정도로 유지할 수 있었다”며 “지금 국민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때다. 국민 곁에는 여러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도 지난 12차 교섭을 통해 큰 틀에서 상호공감대를 이뤄왔다. 과제 대부분은 이견을 상당히 해소했다. 이제 일부 과제에 대한 추가 논의만 남았다”며 “이 문제는 보건의료인, 국민, 의료계 모두 머리를 맞대고 풀어 가야 될 과제다. 정부도 현장의 보건의료인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도록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등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시 한번 정부의 진정성을 믿고,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 해결을 하기를 제안한다”며 “국민 생명을 지키고, 환자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정부와 보건의료인 모두의 본연의 임무이자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의 13차 노정 협의가 예정돼 있다. 양측은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의 기준 마련 △공공의료 확충 세부계획 제시 △간호사 대 환자 비율 법제화 △교육전담 간호사 제도 전면 확대 △야간간호료 지원 등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137개 사업장 중 130개가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복지부가 현재까지 파악한 파업참여 의료기관은 104개, 이중 선별진료소는 75개다. 전국 민간에서 운영하는 선별진료소(368개소)의 11.9%가 파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 통제관은 “오늘 최대한 협의하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혹시라도 국민에게 불편을 드리지 않도로 최대한 노력하겠다. 내일 파업을 하게 되면 여러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증 병상은 필수유지업무이기 때문에 해당이 없지만, 중등증 같은 경우 크게 영향을 받는다. 최대한 이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협의에 최대한 성실히 임하겠다”고 당부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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