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소식] JW중외제약‧한미약품‧동아제약‧대웅제약

[제약산업 소식] JW중외제약‧한미약품‧동아제약‧대웅제약

기사승인 2021-09-02 08:55:11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JW중외제약. 혈우병 예방요법제 ‘헴리브라’ 소아항체환자 급여 기준 확대

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 ‘헴리브라피하주사(이하 헴리브라)’의 국내 급여 기준이 9월1일부터 확대됐다.

JW중외제약은 보건복지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공고에 따라 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인 헴리브라(성분 에미시주맙)의 급여 기준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달 1일부로 적용되는 신규 개정안은 국내외 허가사항, 교과서, 임상진료지침, 임상연구문헌과 관련 학회 의견 등이 반영됐다. 

보건복지부의 세부 기준에 따르면 ‘만1세 이상 만 12세 미만’의 급여 기준 내 면역관용요법을 선행해야 하는 제한적인 급여기준 내용을 ‘24주간 출혈건수가 3회 이상으로 우회인자제제를 투여한 경우’로 변경했다. 

투여 방법도 ‘1회 내원 시 최대 4주 분의 요양급여’를 인정함으로써 환자의 자가투여 범위를 넓혔다. 또 처방을 할 수 있는 진료과를 ​혈액종양 소아청소년과‧혈액종양 내과전문의에서 일반 소아청소년과‧내과전문의까지 확대 변경해 더 많은 A형 혈우병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A형 혈우병의 일상적 예방요법제인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이다. 제8인자의 혈액응고 작용기전을 모방해 활성화된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이 적용된 신약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치료제(예방요법)는 모두 주 2~3회 정맥주사를 해야 했으나, 헴리브라는 주 1회부터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그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등 출혈 감소 효과뿐 아니라 투약 편의성을로 개선했고 지속효과까지 향상시켰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급여기준 확대가 평생 치료제를 투여 받아야 하는 A형 혈우병 환자들에게 큰 희소식이 될 것”이라며 “항체를 보유하지 않은 A형 혈우병 환자들도 보험급여혜택을 최대한 빨리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4년 연속 상반기 원외처방 1위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국산 의약품들의 선전 덕에 4년 연속 상반기 국내 원외처방 실적 1위를 달성했다. 회사 측은 이 추세대로 올해 하반기 실적까지 나오면 4년 연속 원외처방 1위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개량‧복합신약인 아모잘탄 패밀리, 로수젯, 한미탐스 등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3279억원의 원외처방 매출(UBIST 기준)을 달성하며 4년 연속 상반기 국내 제약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한미약품 발기부전 치료제 팔팔과 구구 등 비급여 제품 매출까지 포함하면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3644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외국 제약기업이 개발한 의약품을 도입해 매출을 실현하는 상품 매출이 아닌, 독자 제제기술로 자체 개발한 국산 의약품으로 이룬 제품 매출 성과라는 점에서 한미약품 실적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전문의약품 10개 제품 중 국내 제약회사가 자체 개발해 상용화한 제품은 한미약품의 로수젯과 아모잘탄 뿐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004년 국내 최초 개량신약 아모디핀을 시작으로,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국내 제약사 최초 개발 복합신약인 ‘아모잘탄’ 등 한미약품은 독자적 제제기술 기반의 경쟁력 있는 의약품 창출에 앞장서 왔다.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는 “매년 수입 의약품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 속에서 한미는 독자적 우수 제제기술을 토대로 한국의 의약품 주권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를 통해 축적한 역량을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집중 투자해 제약강국 비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비타민C 전문 브랜드 ‘비타그란’ 리뉴얼 출시

동아제약이 최근 비타민C 전문 브랜드 ‘비타그란’의 새단장을 마치고 출시했다.

비타그란 리뉴얼에서 동아제약은 비타민C 함량 100㎎, 400㎎, 500㎎ 제품군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비타민C 제품이라는 것을 보다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오렌지를 반으로 자른 심볼을 새롭게 채택하고, 패키지 메인컬러를 주황으로 통일했다. 또 용기 활용도 및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틴케이스(물건을 담을 수 있도록 만든 철재 상자)를 적용했다.

동아제약은 2004년 비타그란 드링크 출시를 시작으로 분말, 정제, 츄어블 등 다양한 제형의 제품을 차례로 시장에 내놓으며 비타그란을 비타민C 전문 브랜드로 키우고 있다. 크게 비타그란 비타민C 드링크, 비타그란 비타민C포(분말), 비타그란 비타민C정, 비타그란 비타민C 츄어블 4종류가 있다.

비타그란은 비타민C 함량이 다양하고 비타민B2, 비타민B6, 비타민D, 나이아신, 아연, 망간 등 추가로 함유된 성분도 차이가 있어 필요에 따라 골라 섭취할 수 있다. 분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레몬 맛으로 츄어블 제품은 레몬, 사과, 포도, 라즈베리 4가지 과일 맛으로 구성됐다.

◎대웅제약 품질분임조,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 은상 수상

대웅제약은 최근 향남공장 품질분임조가 ‘제47회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품질‧업무혁신 분야 전국대회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17개 시도에서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우수 분임조 288팀이 참여했다.

대웅제약 향남공장 블랙박스 분임조는 ‘우루사 생산성 향상’을 주제로 ‘6시그마’ 부문에 처음 도전해 은상을 수상했다. 우루사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공정별 제조 소요시간과 효율성 측면에서 문제점을 찾아 개선한 사례였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품질분임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학습하고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한 결과 개인의 성장은 물론 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직원의 성장과 제품의 품질을 최우선으로 강조하는 대웅제약의 기업문화와 맞물려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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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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