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LS그룹 차기 총수에 오를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경영능력은 물론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솔선수범하며 재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 구 회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기술 등을 앞세운 '디지털 혁신'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00%가까이 늘어난 118억원을 달성했다. 

2일 LS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구 생태 환경을 개선하는 '꿀벌 살리기 운동'에 동참중이다. 지난해부터 서울 자택에 도시 양봉을 시작한 구 회장은 꿀벌 15만 마리가 생산한 꿀 약 10ℓ를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구 회장이 설치한 벌통에 서식하는 꿀벌은 1년 새 4만 마리에서 15만 마리로 늘었다. 연간 꿀 생산량은 10ℓ에 달한다.

구 회장은 양봉으로 생산한 꿀을 지인에게 선물하며 꿀벌 살리기 운동을 독려하고 있다. 구 회장은 '꿀벌의 개체 수를 늘리고자 양봉을 시작했는데, 꿀이 너무 많이 차서 할 수 없이 생산한 꿀'이란 문구를 넣어 지인에게 선물하고 있다.

LS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도 경기 안성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지구 생태 환경을 살리기 위한 토종 꿀벌 육성 사업을 올해 7월부터 동참하고 있다. 이곳에는 토종꿀벌 약 40만 마리가 서식할 수 있는 벌통 26개가 설치돼 있다.

오는 11월께 수확 예상 꿀 생산량은 60kg이다. LS는 매해 연말 열고 있는 나눔 행사를 통해 안성시 내 복지시설 및 저소득층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unsik8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