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격차 모바일 이미지센서 신기술 2종 개발

삼성전자, 초격차 모바일 이미지센서 신기술 2종 개발

업계 최초 2억 화소 넘긴 아이소셀 HP1
업계 최소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GN5

기사승인 2021-09-02 15:45:16
삼성전자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업계 최초로 2억 화소 벽을 뛰어넘은 모바일 이미지센서와 업계 최소 크기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0.64 마이크로미터 픽셀 2억개를 1/1.22인치 옵티컬포맷(카메라 렌즈로 들어오는 이미지가 인식되는 영역 지름) 크기에 구현한 ‘아이소셀 HP1’ 신제품을 공개했다.

아이소셀 HP1은 0.64 마이크로미터 픽셀을 이용해 기존 1억800만화소 제품대비 화소 수를 약 85% 많이 탑재하면서도 옵티컬포맷 크기 증가는 최소화했다.

촬영 환경에 따라 4개 혹은 16개 인접 픽셀을 조합할 수 있는 신기술 ‘카멜레온셀’이 처음 적용됐다. 

빛이 충분할 때는 0.64 마이크로미터 미세 픽셀을 활용하고 야경이나 실내처럼 어두우면 1.28 혹은 2.56 마이크로미터 픽셀처럼 수광 면적을 넓혀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고화질 동영상을 촬영할 때는 인접 픽셀 4개를 하나처럼 동작시켜 화각 손실 없이 초당 30프레임으로 8K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하는 기술도 탑재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GN5’도 공개했다.

아이소셀 GN5는 1/1.57인치 옵티컬포맷에 1.0 마이크로미터 픽셀 5000만개를 구현한 업계 최소 크기 ‘듀얼 픽셀’ 제품이다.

픽셀엔 보통 빛을 모으는 포토다이오드가 한 개 있다. 듀얼 픽셀 제품엔 모든 픽셀이 두 개 포토다이오드를 탑재한다.

센서 모든 픽셀이 초점을 맞추면서 색 정보도 받아들여 화질 손상이 없고 빠르고 정확한 자동 초점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듀얼 픽셀 프로’ 기술을 활용했다.

일반적인 듀얼 픽셀 제품이 자동 초점을 맞추기 위해 피사체 좌우 위상차만 활용한다. 아이소셀 GN5는 상하좌우 위상차를 모두 활용해 자동 초점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픽셀 사이에 절연부를 형성하는 공법을 처음으로 듀얼 픽셀 구조에 최적화해 포토다이오드 사이에도 부분적으로 적용했다.

초미세 기술 적용에 따라 발생하는 혼색을 최소화하고 전하저장용량을 극대화해 1.2 마이크로미터 듀얼 픽셀 제품과 동일한 성능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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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풍부한 곳에서는 한 개 포토다이오드를 한 개 픽셀처럼 활용하는 컬러 필터 재배치 알고리즘으로 1억 화소 고화질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장덕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초소형 이미지센서 고감도 촬영을 위한 기술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한계를 뛰어넘는 고화소 아이소셀 HP1과 한 차원 높은 자동초점 기능을 탑재한 아이소셀 GN5는 차세대 모바일 기기에서의 카메라 트렌드를 선도할 혁신 제품”이라고 말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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