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안전성이 최선의 본선 경쟁력… 윤석열은 불안한 후보”

이낙연 “안전성이 최선의 본선 경쟁력… 윤석열은 불안한 후보”

“확장성 있는 후보 뽑아야 완전한 승리 이룰 수 있어”
“충청에 4개 수도 조성… 수도권 독점 깬 대통령 되겠다”

기사승인 2021-09-05 16:23:47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충북‧세종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델리민주’

[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야권의 대권주자인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를 향해 견제구를 날리며 자신은 ‘안정성’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5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충북‧세종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우리는 안전하지 않은 야당 후보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윤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 윤 후보는 불안한 후보기 때문”이라며 “안전한 후보가 최선의 본선 경쟁력이다. 저는 안전한 후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본선 승리를 위해선 ‘확장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완전한 승리는 되도록 많은 국민의 지지를 얻는 것이다. 우리에게 유보적인 국민을 많이 모시고 와야 한다”며 “이를 확장성이라고 한다. 그 확장성이 제게 있다. 확장성을 가진 안전한 후보라야 완전한 승리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쓰는 것과 후보 검증을 빗대며 검증대에 세우는 것을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우리는 서로를 위해 마스크를 쓴다. 우리 모두 검증의 마스크를 써야 한다. 후보를 위해서도 당을 위해서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후보의 패배는 후보의 패배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검증의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면 본선에서 치명적인 결과를 만날 수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미 검증 절차를 거친 ‘준비된 후보’임을 부각했다. 그는 “저는 대통령 수업을 받았다. 저는 총리로서 대통령과 가장 많이 대화했다. 거의 모든 국정을 의논했다. 위기의 시대에는 준비된 지도자가 필요하다. 준비됐기 때문에 저는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충북‧세종을 향해 충청권에 4개의 수도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수도권 독점경제체제를 깬 최초의 대통령으로 평가받고 싶다”며 “충청에 4개의 수도를 완성하겠다. 행정수도 세종, 바이오수도 충북, 과학수도 대전, 해양신산업수도 충남을 만들겠다. 충청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세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충청의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올바른 선택을 이끈 승부사이자 대한민국의 인류애를 세계에 보여준 휴머니스트”라며 “저 이낙연, 그런 충청도를 닮고 싶다. 저 이낙연에게 그 영광과 책임을 주십시오. 4기 민주정부를 준비한 기호 4번 이낙연이다”라고 덧붙였다.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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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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