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윤석열 코앞에서 저격… “자유당식 건달주의로 회귀”

장성민, 윤석열 코앞에서 저격… “자유당식 건달주의로 회귀”

‘역선택 방지’ 룰 도입에 일부 후보 불참
장성민 “윤석열 리스크가 곧 야당 리스크”

기사승인 2021-09-05 16:26:00
장성민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공정선거서약식에서 윤석열 후보를 거세게 비판했다.   오른소리 캡처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사의를 밝혔다가 이를 다시 번복했다. 이러한 가운데 장성민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흠결이 많다고 지적했다.

장 후보는 5일 국민의힘 공정선거서약식 및 선관위원장-경선 후보자 간담회에서 “현재 상태에서 윤석열 후보는 흠이 너무 많다. 치열한 경선 속에서 검증하고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유승민‧하태경‧안상수 후보 등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정 위원장이 ‘역선택 방지’ 룰 추진을 강행했기 때문이다.

장 후보는 이를 당 선관위의 책임으로 돌렸다. 그는 “다른 후보들을 끌어들여야 한다. 공정한 경선을 진행할 수 있는 정당이라는 자신감을 보여주려면 이들을 설득해야 한다. 당세‧외연 확장을 위해서라도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권교체가 지상과제라는 생각으로 아무 생각 없이 국민의힘에 왔다. 정권교체에는 민주주의‧공정‧원칙 등 시대 담론이 담겨야 한다”며 “미래 혁신과 민주주의, 대통합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를 거세게 비판했다. 장 후보는 윤 후보의 입당 이후 국민의힘이 다시 과거로 회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윤 후보의 기습입당 이후 과거로 돌아갔다. 1인 정당이자 개인사당이 됐다. 구태정치의 물결이 출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3040 지도부가 대혁신의 물꼬를 텄지만 그 물줄기가 다시 자유당식 과거 건달주의로 돌아갔다. 다시 이 물결이 출렁여야 한다. 그 안에 민주주의와 공정‧정의가 살아있어야 한다”고 했다.

장 후보는 윤 후보의 결단을 촉구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썩은 나무로 집을 짓고 배를 띄우면 파산한다. 현재 상태에서 윤 후보는 흠이 너무 많다. 흠을 털어야 한다”며 “치열한 경선 속에서 검증해야 하고 정쟁해야 한다. 그런데 토론조차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렇게 되면 윤석열 리스크가 야당 리스크가 된다. 정권교체 리스크는 이를 갈망하는 국민의 리스크이자 대한민국 미래의 리스크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더 치열한 토론과 민주적 방식의 경선 도입으로 공정의 가치를 함께 세워야 한다. 그래야 5200만 국민이 국민의힘을 찍는다. 가짜 공정‧가짜 정의‧가짜 상식이라는 가면이 차근차근 벗겨질 것”이라며 “장성민 정부에서는 윤석열‧이재명‧가짜 공정 없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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