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지원?’… 복지부, 코로나 치료제·백신 예산 32% ‘삭감’

‘끝까지 지원?’… 복지부, 코로나 치료제·백신 예산 32% ‘삭감’

개발 지원기업 선정도 미비… 치료제 0곳, 백신 2곳뿐
전봉민 “개발 시급한데… 지금이라도 기준 완화하라”

기사승인 2021-09-06 09:27:40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   사진=노상우 기자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보건복지부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국내 치료제 및 백신개발 임상 지원 예산이 크게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2022년도 예산안’ 코로나 19 국내 치료제·백신 개발 임상 지원 예산은 893억 원이었다. 올해 본예산 기준 1314억 원보다 32%나 삭감됐다. 올해 추경에 추가반영 된 백신 개발 임상 지원 예산 980억 원을 포함하면 삭감 폭은 더 크게 늘어난다는 것이 전 의원실의 설명이다. 

보건복지부 2021~22년 코로나19 국내 백신·치료제 임상지원 예산안.   전봉민 의원실

게다가 백신·치료제 개발 지원기업 선정도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새로 지원대상에 포함된 곳은 치료제 0곳, 백신 2곳이었다. 총지원액도 330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14%에 불과했다. 

이에 전봉민 의원은 “코로나19의 안정적 대응을 위해 국내 치료제와 백신개발이 시급함에도 관련 예산집행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정부는 지원대상 기준을 완화해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지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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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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