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오염수 문제 적극 협력해야”

중국 “일본, 오염수 문제 적극 협력해야”

기사승인 2021-09-07 20:12:48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사진=연합뉴스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 검토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이 가운데 한국과 방류 계획 철회를 주장한 중국이 일본을 향해 IAEA에 적극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리디 에브라르 IAEA 사무차장이 이끄는 IAEA 팀의 일본 방문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말했다.

왕 대변인은 “일본 정부는 가능한 모든 오염수 처리 방안을 협의하는 등 IAEA에 전면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데이터의 정확성과 처리수단의 유효성 등에 대해 감독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국제사회의 관심에도 바다에 오염수를 배출하려는 준비를 집요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일본이 즉각 잘못된 결정을 철회하고 이해관계자 및 국제기구와 충분히 협의해 의견이 일치하기 전에 오염수를 방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왕 대변인은 IAEA 측에 “IAEA가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과학적이고 책임 있는 태도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듣기를 희망한다”며 “국제사회가 일본 오염수 처리에 사전·사후 평가와 감독 검사를 해 오염수 처리의 절대적인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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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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