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성매매 강요 의혹'에 "허위 폭로 변호사 고소"

현주엽, '성매매 강요 의혹'에 "허위 폭로 변호사 고소"

학폭 폭로자 측 L변호사, 후배 성매매 강요 의혹 제기
현주엽 측 "합의금 노린 허위폭로"

기사승인 2021-09-09 06:52:41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 사진=KBL,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 측이 학창시절 농구계 후배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추가 의혹을 제기한 변호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현주엽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민주는 전날 "현주엽 씨에 대해 허위로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했던 피의자의 변호인인 L변호사의 이번 폭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의혹을 제기한 L변호사를 강요미수 및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즉각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현주엽 측은 "피의자와 그 변호인은 현주엽 씨에게 지속적으로 고소 취하와 모든 방송 활동 중단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추가 폭로를 하겠다고 협박해왔다"며 "피의자는 추가 폭로를 운운하며 현주엽 씨로 하여금 고소를 취하하게 하면서 합의금으로 거액의 돈을 달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주엽씨는 그들이 요구하는 방송 중단을 거부했다"며 "끝내 추가 폭로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자 피의자의 변호인이 나서서 결국 전혀 사실이 아닌 '집창촌' 운운하는 허위 폭로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피의자의 집창촌 폭로가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는 이미 수사기관에 제출했고, 피의자가 제출한 증거는 신빙성이 없다는 것 또한 증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젠 피의자의 변호인에 대해 강요미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작성된 고소장을 즉각 접수할 것"이라며 "모든 것은 수사결과 밝혀질 것. 허위 사실 인터뷰를 믿지 마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현주엽은 지난 3월 학창시절 후배 선수를 폭행했다는 학폭 의혹에 휘말렸다. 협주엽은 의혹을 제기한 A씨 등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고, 최근 경찰은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L변호사는 이날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경찰의 관련 수사에 관해 "A씨에 대한 기소의견 검찰 송치는 부실수사, 무능한 수사이고 추가 참고인 조사도 없고 증거로 제출한 녹취록조차 무시한 것"라고 비난했다.

해당 매체는 이 변호사가 증거로 제출한 녹취록에 현주엽이 고등학교 재학 당시 농구부 후배들을 광주의 한 성매매 업소로 데려가 성매매를 하도록 했다는 내용의 대화 및 현주엽의 학폭에 관한 증언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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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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