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러 왔다.”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8일 밤 11시부터 9일 새벽 1시30분까지 전국적으로 진행된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의 심야 차량시위에 참가했다.
원 후보는 양화대교 북단부터 여의도 집결지인 여의도 환승센터까지 직접 차량을 운전했다. 이후 집결지에 모이는 차량들을 향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 미안합니다’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이어갔다.
원 후보는 “시간제한, 인원 제한, 업종 제한하면서 만만한 자영업자들의 협조 정신을 악용해서 실정에 맞지 않는 영업 제한을 하는 것을 즉각 처리하라”고 정부의 방역대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 차량시위 현장에 경찰이 투입된 점을 꼬집으며 “87년 6월 항쟁 때도 차량시위를 진압한 적 없다. 민주노총 8000명이 모인 곳에선 도로를 터주고 비호를 하면서 최소한의 평화적 의사 표현을 왜 탄압하나. 대책부터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원 후보는 지난달 8일 명동을 시작으로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지방 일정 중 대구, 광주, 부산 재래시장을 찾아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또 지속해서 자영업자들과 만나면서 고충을 듣고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