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9일 모더나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87만3000회분이 국내 도착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모더나 백신 87만3000회분이 이날 오후 4시25분 대한항공 KE262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 물량은 모더나사와 직접 계약을 통해 확보한 4000만회분 가운데 일부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달 23일 미국 모더나 본사에 대표단을 파견해 백신 공급 지연에 항의했다. 이후 이날까지 902만5000회분의 모더나 백신이 국내 도착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오늘 들어오는 물량은 3분기 물량이었다”며 “모더나와 계속해서 추가 도입을 협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화이자 백신도 이달과 10월 계속해서 도입될 예정이고, 이 외에 백신스와프 등의 제도를 통해 추가적인 물량 확보도 가능하다”며 “9월말 추석 전까지 전국민 1차 접종 70%, 10월말 2차 접종 목표 달성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오후 정부가 상호 공여 방식으로 루마니아로부터 확보한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이 국내 도착했다.

현재까지 정부가 개별 제약사 및 국제기구와 계약하거나, 국제협력을 통해 확보한 백신은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노바백스 5종 총 1억9490만회분이다. 이중 전날까지 6334만회분이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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