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면접관’ 진중권 “다소 무례해도 용서해달라”

‘野 면접관’ 진중권 “다소 무례해도 용서해달라”

기사승인 2021-09-09 15:44:17
9일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 시그널 면접'에 참가한 면접관들이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준일 뉴스톱 대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박선영 동국대 교수.   연합뉴스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면접관으로 나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진 전 교수는 9일 오후 2시 서울 금천구의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민 시그널 면접’에서 “국민이 야권에 정권교체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후보가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후보인지 검증하겠다”며 “다소 무례해도 용서해달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선거는 중도·유동층을 사로잡는 게임이다. 많은 국민의 실망, 좌절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요즘 ‘문재인 정부의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경험하고 한번도 찍어주지 않은 당을 찍을까 고려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게시글이 있더라”라고 전했다. 

또 다른 면접관인 김준일 뉴스톱 대표는 “국민의힘을 위해서 하는 일도 아니고 대선 후보를 위해 하는 일도 아니다”며 “국민이 현명하게 할 수 있도록 최대한 공격적으로 중요한 질문을 하겠다. ‘맹탕’ 소리가 안 나오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선영 동국대 교수는 “개인적으로 많이 궁금했다. 저분은 왜 나오셨을까 저분은 왜 정책이 저럴까 등”이라며 “그냥 쇼, 통과 의례식으로 하는 면접이 아니라 국민 궁금증 해소할 기회라고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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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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