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토크쇼 패널로 참석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에게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하는 것처럼 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스튜디오에서 대선 경선 예비후보 12명을 대상으로 토크쇼 ‘올데이 라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는 ‘조국 흑서’의 공동 저자인 서 교수와 표진인 정신과 전문의가 패널로 참석했다.
이 대표는 “지난 ‘국민 시그널 면접’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 면접관들이 우리 지지층에게 타박을 많이 받았다”며 “너무 잘한 것이다. 우리 대선주자에겐 백신을 맞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이재명 민주당 예비후보가 최종후보가 된다면 얼마나 거세게 공격하겠는가”라며 “튼튼하게 백신을 맞아야 잔병치레를 안 할 수 있다. 오늘 잘 분석해달라. 서 교수는 평소 김 의원에게 하는 정도로 해달라”고 했다.
이에 서 교수는 “그렇게 세게 하는가”라고 웃으며 답했고, 이 대표는 “그럼 만족하고 나중에 맛있는 거 사주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토크쇼는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생중계된다. 순서는 추첨에 따라 황교안, 홍준표, 장기표, 유승민, 박찬주, 박진, 안상수, 장성민, 원희룡, 하태경, 최재형, 윤석열 후보 순으로 진행된다.
방송은 후보자당 22분씩 패널과 청취자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이뤄지며 실시간 댓글로도 질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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