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LG전자가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마케팅을 시작했다.
LG전자는 NFL프로팀 ‘테네시 타이탄스’를 3년간 후원한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가 NFL팀을 후원하는 건 처음이다.
최근 개막한 NFL은 미국프로농구(NBA)·미국프로야구(MLB)·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와 함께 미국 4대 스포츠에 속한다.
LG전자는 타이탄스 홈구장 전광판 광고와 프리미엄 가전 체험공간 등을 운영한다.
테네시주는 LG전자에게 친근한 동네다. LG전자는 2년 전 테네시주 클락스에 세탁기 공장을 지었다.
이번엔 테네시주에 연고를 둔 스포츠팀을 후원하며 지역과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고의류 재활용 캠페인도 진행한다. 타이탄스 선수단과 지역주민이 수거한 중고의류를 LG 세탁기와 건조기로 관리한 후 의류가 필요한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로원·청소년센터에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도 기증한다.
스포츠 마케팅은 후원 팀 성적이 좋을수록 빛을 발하는 법이다.
NFL 플레시스코어에 따르면 테네시 타이탄스는 2021/2022 시즌 아메리칸 컨퍼런스 최하위(16위), 디비전(AFC남부지구)은 4위에 머물러 있다.
LG전자 측은 “테네시주에 세탁기 공장이 있어서 연고 스포츠팀과 연계해 후원하는 방향으로 마케팅을 넓히기로 한 것”이라며 “성적은 어떻게 할 수 없지만 4대 스포츠라 광고 효과는 어느 정도 있을 걸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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