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편성 등 과정에 지역주민들의 직접 참여를 보장하는 민주주의 제도이다. 지방재정 운영의 민주성·책임성·투명성을 제고하고 궁극적으로 참여민주주의 이념을 구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충남 계룡시(시장 최홍묵)는 지난 6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 및 면·동 주민자치회(위원회) 위원, 이·통장 및 계룡시청소년참여위원 등 총 39명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주민자치회 위원은 "이번 주민참여 예산학교는 전문강사를 초빙해 교육이 진행됐으며, 단순한 이론 전달 위주의 교육이 아닌 타 자치단체에서 실제 있었던 사례에 대한 교육 등 평소 필요하다고 생각한 사업에 대한 예산을 직접 제안·편성해 보며, 참여예산제도의 현장적응과 이해력을 높이는데 도움되고 유익했다"라고 전했다.
계룡시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청소년에게 정책참여등 주민으로써의 참여 기회를 보장, 제공하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예산 운영을 위해, 청소년을 주민참여예산교육에 참여시켰다"며, "장차 투명하고 공정한 지방재정운영을 위한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의 뜻이 예산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를 위해 주민참여예산학교 외에도 주민제안사업 공모, 예산편성을 위한 설문조사, 재정운영정보 공개 등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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