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부여경찰서(서장 최복락)는 17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신고자 NH농협은행 규암농협 김종순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였다.
이는, 지난 14일 농협의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는 말에 속은 피해자가 지정된 계좌번호로 현금 2천만 원을 입금하려던 피해자의 행동등을 수상하게 여긴 직원 김종순씨가 규암파출소와의 비상연락망을 통해 즉시 신고하고 예방한데 따른 것이다.
규암농협의 김종순씨는 경찰 도착시까지 현금을 피해자에게 바로 전달하지 않는 기지를 발휘하며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최복락 부여경찰서장은 “경찰과 금융기관과의 비상연락망 체계와 금융기관 종사자의 노련함이 큰 재산을 지켰다"라며, "앞으로 더욱 안전한 부여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진화되고 다양해 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최근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과 피해 예방법을 알려주는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영상은 '사칭형'과 '대출 사기형', '메신저피싱형' 등 사기 유형별 피해 사례와 '피해예방·대처방법', '금융회사 피해 예방 우수사례' 모두 5개로 제작됐다.
금융소비자가 보이스피싱을 보다 체감할 수 있도록, 실제 사기범의 목소리와 사기 문자 재연화면도 담겨 있다. 금감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신종 수법이 증가하고 있지만, 대면 교육 시행이 어려워, 피해 예방을 위한 동영상을 제작했다며, 각종 기관과 단체 등이 동영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동영상은 금감원 보이스피싱 지킴이 홈페이지(phishing-keeper.or.kr)에 접속해 '피해 예방→ 홍보제작물 →불금클래스'를 순서로 클릭하거나 유튜브에서 전용 채널인 '보이스피싱 그만'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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