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배우 김정현이 배우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정현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한번 저로 인해 상처 입으신 모든 분께 사죄드린다. 그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지난 몇 개월간 바닥이 어딘지 모르는 곳을 떠돌아다닌 듯 하다. 제 자신을 채근하느라 바빴고, 마음 둘 곳없이 허무했다"며 "그런 제 자신을 버텨내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다. 한편으로는 제 마음 깊은 곳까지 샅샅이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또 자신을 "많이 모자란 사람"이라고 지칭하며 "제가 한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지내왔던 것을 반성한다. 누군가를 탓하기에 바빴고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지 못한 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 이 글은 제 자신 스스로 쓰는 반성문이기도 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는 연기자이다. 무엇으로 보답하고 무엇으로 대중들께 다가가야 할지 아무리 고민해도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연기밖에 없었다"라며 "그렇게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를 만나게 되었고 지금의 저를 그대로 인정하고 케어를 약속해주셔서 용기를 얻게 되었다.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동반자가 되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 소속사에서 함께 했던 분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그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기다려주고 힘을 주신 팬분들께는 정말 고개숙여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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