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칙령 41호 기념 독도특별전, 10월 1일부터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다

고종칙령 41호 기념 독도특별전, 10월 1일부터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다

10월 23일 '독도는 우리 땅' 가수 정광태의 독도사랑 토크콘서트 이어져

기사승인 2021-09-30 14:36:13
지난 7월 열린 다문화청소년 독도 문화탐방 행사에서 청소년들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고종황제 칙령 41호를 기념하는 독도특별전시회가 10월 1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개최된다.

파주시 주최,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와 파주문화원 공동 주관으로 이번 야외행사에서는 독도가 표시된 서양 최초의 지도를 비롯해 동해로 표기된 고지도와 한국지도 등 다양한 지도들, 일반에 알려지지 않은 독도의 비경과 사계 그리고 각종 희귀자료들이 전시된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후원하고, 아성다이소와 유디치과, 청년컨설팅협회 등이 협찬하는 행사는 실향민과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관람객들에게 각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월 고양시 독도홍보관에서 광복절 기념 특별전시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 임진각 행사를 기획한 독도사랑회는 오는 11월부터 인천광역시의회 등에서 특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독도사랑회는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 칙령 41호로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만천하에 알려진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독도의 날을 제정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왔다. 칙령선포 121주년이 되는 올해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조건이지만 10월을 독도의 달로 정하고 독도 홍보를 위한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 이어 ‘독도는 우리 땅’ 가수 정광태 교수는 오는 23일 임진각에서 토크콘서트를 열어 자신의 독도사랑 인생 40년의 스토리와 신곡 ‘청춘과 파이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 교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들의 몸과 마음의 피로감이 더해가는 시기에 이번 특별전이 관람객들에게 작은 위로와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를 총괄하는 독도홍보관 길종성 관장도 “독도는 말로써만 지켜지지 않는다”며 “이번 특별전이 우리 영토 독도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날로 더해가는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과 만행에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2년 창립한 독도사랑회는 독도홍보관, 월간독도, 돌섬농장 등을 운영하며 독도교육과 수호에 앞장서는 국내 최고의 독도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독도홍보관에서는 다양한 독도 관련 자료가 상설 전시되고 있다.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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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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