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세종하이텍고등학교(교장 최성식, 세종하이텍고)는 1일 교내에서 미래 직업 세계에 대응하고 직업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1 학년도 직업계고 학점제 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박람회는 내년부터 특성화고에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됨에 따라 직업계고에 관심이 있는 중학생들의 학점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업 계획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점제 박람회에는 세종하이텍고 학생들뿐만 아니라 세종장영실고와 세종여자고의 학생들이 참여, 관내 중학생 300여 명에게 다양한 학과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직업계고 진학 시 안정적 사회 진출을 위한 자기 주도적 학업 계획 설계 방법, 직업계고 학점제의 학교‧학과 간 교육과정, 부전공 이수 교육과정, 학교 밖 연계형 교육과정,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등 다양하고 유연한 학점제 교육과정에 대한 진로‧학과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지역 항공기 알루미늄 방산 기업인 동양AK코리아를 비롯 진성정밀, 진아정밀 등 기업체는 물론 한국영상대학교에서 드론영상체험관, 게임애니메이션 제작・VR체험관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미래 직업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Brain Wave System, VR+Media 1인미디어, Robot Coding System, Green Energy(태양광, 풍력), 진로·학과 상담 등을 통하여 다양한 직업계고 관련 미래기술에 대한 현장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박람회에 참여한 장기중학교 3학년 학생은 “세종하이텍고에서 많은 공무원과 대기업 취업자를 배출한 만큼 기계과에 진학하여 기계직 9급 공무원을 꿈꾸고 있다”며, “학과 간 학점제 부전공 과정을 활용해 제과·제빵 자격증도 취득하고 싶다”고 밝혔다.
세종하이텍고 최성식 교장은 “관내 공공기관 공무원 공채와 유수기업 공채에도 많은 학생들이 합격하고 있다”며, “산업현장,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한 직업계고 학점제 운영을 통해 학생의 소중한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하이텍고는 이번 직업계고 학점제 박람회를 즈음하여 경직된 학과 체제를 벗어나 타 학과 부전공 등 다양한 과목 이수를 활성화, 진로변경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학과를 개편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