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는 이날 오후 2시께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 나노파크 2층 교섭장에서 임금교섭을 위한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교섭은 약 1시간 20분 만에 끝났다. 노조 측은 회사 대표 교섭위원이 지난해 전무급에서 올해 상무급으로 내려간 점 등을 문제 삼은 걸로 전해진다.
사측은 “별 진전없이 끝났다. 첫 만남이라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며 “대화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밣혔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삼성전자 내 3개 노조와 공동교섭단을 꾸리고 사측을 상대로 임금·복리후생 협상을 하고 있다.
요구안엔 ▲전 직원 계약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자사주(1인당 약 107만원)· 코로나19 격려금(1인당 약 350만원) 지급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등이 담겼다.
노조는 조만간 상견례를 다시 열고 정식으로 교섭 요구안을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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