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임금교섭 조기 종결…사측 교섭위원 직급 두고 신경전

삼성전자 노사 임금교섭 조기 종결…사측 교섭위원 직급 두고 신경전

기사승인 2021-10-05 17:50:48
쿠키뉴스DB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삼성전자 노사가 5일 올해 첫 임금교섭을 위해 모였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일찍 해산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2시께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 나노파크 2층 교섭장에서 임금교섭을 위한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교섭은 약 1시간 20분 만에 끝났다. 노조 측은 회사 대표 교섭위원이 지난해 전무급에서 올해 상무급으로 내려간 점 등을 문제 삼은 걸로 전해진다. 

사측은 “별 진전없이 끝났다. 첫 만남이라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며 “대화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밣혔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삼성전자 내 3개 노조와 공동교섭단을 꾸리고 사측을 상대로 임금·복리후생 협상을 하고 있다.

요구안엔 ▲전 직원 계약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자사주(1인당 약 107만원)· 코로나19 격려금(1인당 약 350만원) 지급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등이 담겼다.

노조는 조만간 상견례를 다시 열고 정식으로 교섭 요구안을 전달하기로 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