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5일 20%인 가맹 택시 수수료를 내리라는 요구에 “바로 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맹택시 사업자에게 부과하는 수수료 20%가 과하다는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 질의에 “즉답이 어렵다”고 답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 카카오T 블루 가입 택시 사업자와 매출 20% 수수료를 부과하는 5년 단위 계약을 맺고 자회사(KM솔루션)를 통해 이들에게 3개월마다 16.7%를 지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러한 반응에 전 의원은 “가맹 택시 사업자 매출이 줄고 있는데 카카오모빌리티가 답을 하나도 안 가져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가맹 계약은 5년 단위로 하고 제휴 서비스 계약은 3개월 단위로 갱신되는 건 갑질”이라며 "동일한 기간으로 맞추라"고 요청했다.

류 대표는 "우려를 확인했고 두 계약 갱신 기간을 모두 5년으로 동일하게 적용하겠다”고 답했다. 

전 의원은 또 5년 간 상생기금 3000억원을 마련하는 게 핵심인 상생방안도 “무덤 앞에 묘지만 좋은 걸 세운거와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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