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 가맹점 피해 극복 위해 ‘손실보전’ 나선다

던킨, 가맹점 피해 극복 위해 ‘손실보전’ 나선다

기사승인 2021-10-07 18:22:20
사진=던킨 제공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도넛 브랜드 ‘던킨’ 운영사인 SPC그룹 산하 비알코리아가 생산공장의 위생 논란으로 가맹점들이 피해를 본 것과 관련해 손실보전에 나서겠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일 비알코리아는 가맹점 대상 상생 지원 계획을 밝히며 △당일 재고에 대한 무상지원 확대 △일부 상품의 출하가 인하 및 지원 △점포 각종 비용에 대한 공동 부담 △매출 방어를 위한 마케팅 비용 본사 전액 부담 등의 지원책을 발표했다.

던킨 관계자는 “현재 가맹점주들과 점포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논의 중”이라며 “가맹점주들의 종합된 의견이 접수되면 점포 피해 규모를 살피고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구체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고 손실보전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비알코리아는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위생 관련 방송 보도로 고객, 가맹점주를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며 “생산 설비에 대해 미흡하게 관리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리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개선을 위한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사업장 및 생산 시설에 대한 철저한 위생 점검 실시 및 보완 △전 생산설비에 대한 세척주기를 HACCP기준보다 엄격하게 적용해 관리 강화 △전 생산 시설에 대해 글로벌 제3자 품질검사기관 통한 위생 점검 실시 △노후설비에 대한 교체 및 추가 등을 선제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보자로 추정되는 직원은 소형카메라를 몰래 반입해 영상을 촬영했으며 고의성을 가지고 이물질을 제품 반죽에 투입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는 식품 테러에 해당하는 행위로 계획적인 소행으로 추정돼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던킨은 앞으로 더욱 철저한 위생관리로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경기도 안양에 있는 던킨의 생산공장에서 반죽에 재료 외에 다른 누런 물질이 떨어져 있는 등 위생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