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용인시는 7일 경기남부 7개 지자체(경기남부연합)가 공동으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미래형스마트벨트 1차 전략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들 7개 도시가 실질적으로 연합체로 기능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7개 도시 500만 시민의 공항 이용 편의 확대, 지역기업 육성방안 등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행사에는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은수미 성남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신용구 청주공항장, 박찬훈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경기남부연합 소속 시장들은 한국공항공사와 7개 도시 시민들이 청주공항을 이용할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연합 7개 도시 500만 시민들은 청주공항을 이용할 때 항공료 제휴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별도 주차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경기남부연합 소재 여행 및 관광업체들도 주차요금 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지역 내 대학 항공 관련학과 학생들에게 인턴 및 실습 기회를 적극 알선키로 했다.
백 시장은 이날 경기남부연합 지자체 대표로 스마트벨트 지역기업 우대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조례안을 제안 발표했다.
이 조례안은 경기남부연합 7개 도시가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고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 한 미래산업 변화에 대한 대응과 자치분권 실현을 목적으로 공동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백 시장은 특히 공동조례안을 통해 "7개 도시가 함께 지역기업 등록을 통한 공시체계를 구축해 각종 공공입찰 시 페이퍼컴퍼니를 걸러내고 실질적인 혜택이 지역 내 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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