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2년째 온라인으로 축제를 이어가게 된 만큼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해 문화제를 기다렸던 시민 누구나 영상으로 문화제를 즐길 수 있다.
주요 공연 영상은 수원문화재단 유튜브에 게시된다. 정조대왕의 다양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 '이야기 콘서트 정조실감', 수원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옛이야기를 인형극으로 들려주는 '도란도란 설화보따리', 역사와 건축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의궤 속 이야기를 답사하는 '의궤탐구생활' 등이 준비됐다.
수원문화원 홈페이지에는 1964년 시작된 문화제의 기록을 영상물로 만든 '기억해요, 수원화성문화제'가 공개된다. 외국인 유튜버가 수원화성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나이스 투 수원화성'은 8~10일 8개의 채널에서 다양한 방식의 라이브로 진행된다.
또 1795년 정조대왕의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위해 화성행궁에 행차한 을묘원행을 재현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도 온라인에서 역사를 이어간다. 2016~2019년 진행된 하이라이트 영상이 9일부터 수원문화재단 유튜브에 게시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도 정상적인 축제를 진행할 수 없어 아쉽지만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수원화성문화제를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국제 자매도시의 온라인 공연도 처음으로 진행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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