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돈벼락 잔치 위해 대선 출마한 듯… 대장동 특검해야”

김기현 “이재명, 돈벼락 잔치 위해 대선 출마한 듯… 대장동 특검해야”

“상식 있는 국민 머릿속에서 이재명은 제명당했다”

기사승인 2021-10-08 09:55:55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를 방문해 판교 대장동 게이트 사건의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관련 ‘대장동 의혹’을 정조준하며 특검을 촉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국민들은 경기도에서 뽑아먹을 만큼 뽑아먹고 더 크게 돈벼락 잔치를 벌이기 위해 몸통을 대선에 출마시킨 것이 아니냐고 묻고 있다”며 “마치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말장난이나 하고 있지만 상식 있는 국민들 머릿속에선 이 지사는 제명당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장동 이재명 게이트는 복잡해 보이지만 본질은 간단하다. 민간이 7000억원 특혜이익을 독식하도록 제도를 설계한 이 지사가 원주민 소유 땅을 헐값에 강제수용하게 해서 공권력을 남용했다. 결국 특정 개인이 일반 개인의 돈을 빼앗아 벼락부자가 된 희대의 사기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장동 개발로) 성남 시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혜택이 극도로 축소됐고 그 돈을 특정 개인이 나눠 챙겨 먹은 것”이라며 “이 돈이 어떤 세탁과정을 통해 누구의 손에 들어갔을지 여부는 뻔하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대장동 의혹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특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지사 특검을 반드시 관철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다. 국민의힘은 진실을 향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특검 요구에 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만일 민주당이 상식과 정의를 지키려는 국민의 분노를 무시한 채 ‘재명수호’를 고집한다면 민주당 역시 국민들로부터 제명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8일부터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릴레이 농성을 시작한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순번제로 돌아가며 천막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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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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