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NH투자증권이 삼성전기에 대해 하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주가를 저가매수 기회로 보고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5만원을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삼성전기의 전 사업부문 업황 호조세에 힘입어 하반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특히 이번 하반기의 경우 MLCC 가격 인상이 없었음에도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던 지난 2018년 하반기를 상회하는 실적이라는 점을 감한하면 이익 수준 및 실적 가시성이 한단계 올라섰다고”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4% 급증한 43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에도 기판사업부 호조를 타고 영업이익이 45.7% 오른 387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기 주가는 최근 16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 주가가 소폭 내림세를 탔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은 삼성전기의 실적을 감안하면 과도한 낙폭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은)시장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반도체 공급 부족 및 중국 전력난 문제 등이 주된 원인이라고 판단한다”며 “양호한 하반기 실적과 중장기 IT기기 및 전장 수요 회복에 힘입은 실적 증가세를 고려했을 때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 최근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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