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양자대결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만약 둘의 맞대결이 펼쳐질 경우 세대별로 지지가 갈릴 것으로 예측된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여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이재명-윤석열 양자대결을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38.1%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34.6%를 얻었다.
두 후보의 차이는 오차범위 안이다.
지지후보 없다는 응답은 22.5%였고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4.7%였다.
두 후보의 차이는 세대별로 갈렸다.
우선 이 후보는 40‧50대에서 앞섰다. 그는 40대와 50대에서 각각 49.6%와 43.6%를 기록했다. 반면 윤 후보는 30.1%와 34.9%에 그쳤다.
윤 후보는 30대와 60대 이상에서 선전했다. 그는 30대에서 37.8%를 얻었고 60대 이상에서는 지지율 51.7%를 얻었다. 이 후보는 각각 24.1%와 29.1%에 그쳤다.
아울러 18~29세에서는 ‘지지후보 없다’는 응답이 무려 40.3%나 됐다. 둘의 양자대결이 성사될 경우 청년층 공약 마련에 더욱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 지지자 중 56.1%가 윤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층에서는 이 후보가 61.0%가 얻어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중도층 싸움에서는 윤 후보가 조금 더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후보는 43.0%를 얻어 28.7%에 그친 이 후보를 다소 앞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9% 무선 ARS 81%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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