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8강 진출을 앞두고 벌어진 '선발전'에서 젠지 e스포츠의 본능이 되살아났다.
젠지는 19일 오전 2시(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2021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그룹스테이지 D조 팀 리퀴드(TL)와의 타이 브레이크에서 승리하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초반 TL이 우위를 점하면서 리드를 잡았지만, 젠지는 어려움을 넘기며 자신들의 흐름을 만들었다. 특히 '비디디' 곽보성의 '조이'는 신들린 스킬샷을 보여주며 슈퍼플레이를 밥먹듯이 선보였다.
물론 TL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젠지는 '산토린'의 '신 짜오'를 잡아낸 뒤 내셔남작을 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젠슨'의 '신드라'가 '적군와해(E)'를 사용해 멋진 스틸을 성공했다.
하지만 젠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33분 대지 드래곤의 영혼과 바론버프를 동시에 챙긴 젠지는 천천히 상대방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TL의 본진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승리한 젠지는 36분 상대방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자력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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