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 시작… 미접종자 예약 없이 당일접종

‘부스터샷’ 시작… 미접종자 예약 없이 당일접종

소아·청소년, 임신부 사전예약 진행 중

기사승인 2021-10-25 14:34:50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25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 후 6개월(180일)이 경과한 60세 이상 및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이번 추가접종은 2차접종 후 6개월이 지난 75세 이상 연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이용자 및 종사자부터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등의 mRNA백신으로 접종한다.

8월부터 2차 접종을 실시한 60~74세 연령층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되는 내년 2월부터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다만, 60세 이상 중 8월 이전에 접종완료한 사람은 내년 2월 이전 추가접종을 실시한다.

아울러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중 접종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이들에 대한 추가접종이 앞서 12일부터 실시 중이다.

3월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감염병전담병원·중증환자 치료병상 의료기관 약 160개소가 대상이다. 해당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추진단은 “추가접종을 실시하는 의료기관에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종대상자별 1차, 2차 접종 이력 및 백신 종류, 추가접종 백신 종류를 철저히 확인한 후 예방접종을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소아·청소년, 임신부 사전예약 진행 중

현재 12~17세(2004~2009년생) 소아·청소년, 임신부 및 일부 추가접종 대상군에 대한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소아·청소년 사전예약자는 약 95만5000명으로, 전체 대상의 34.7%가 예약했다. 구체적으로 16~17세는 61.2%(88만8000명 중 54만3000명), 12~15세는 22%(186만7000명 중 41만1000명)의 예약률을 보였다. 

소아·청소년 사전예약은 16~17세가 29일까지, 12~15세가 다음달 12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16~17세 접종은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12~15세 접종은 다음달 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임신부 사전예약은 앞서 8일부터 지속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2900명이 접수했다. 접종은 이달 18일부터 실시됐다.

미접종자, 사전예약 없이 당일 접종 가능

추진단은 18세 이상 성인 중 1차·2차 미접종자는 잔여백신을 수시로 확인해 접종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1차접종 미접종자는 사전예약 없이도 위탁의료기관에 방문하면, 의료기관이 보유한 백신 물량으로 당일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 또는 카카오에서 검색하거나, 개별 의료기관에 문의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방식으로 잔여백신 접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2차 미접종자는 백신별 접종 간격 범위 내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1차접종 후 화이자는 3-6주, 모더나는 4-6주, 아스트라제네카는 4-12주 내 2차 접종이 필요하다. 2차접종은 1차접종 후 자동으로 예약되지만, 본인이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접종 간격 범위 내에서 2차접종 예약일을 변경할 수 있다.

2차접종도 잔여백신을 활용할 수 있다. 백신별 최소 접종간격 범위 내에서 일정을 변경해 접종 가능하다. 최소 접종간격 범위는 1차접종 후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 아스트라제네카 4주 등이다.

1차접종 후 접종간격을 넘긴 이들은 최대한 신속히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현재 1차접종 후 2차접종 예약일에 접종을 받지 못해 접종간격을 넘긴 이들은 별도 예약일 변경 없이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 후 방문하면 당일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추진단은 예약일에 접종을 받지 않은 대상자에게 접종방법을 개별 안내 문자로 발송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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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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