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부인 ‘이재명 소시오패스’ 논란에… “견해 밝힌 것 뿐”

원희룡, 부인 ‘이재명 소시오패스’ 논란에… “견해 밝힌 것 뿐”

“학회 경고? 소설에 가까운 허위날조”

기사승인 2021-10-26 09:35:33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의 아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소시오패스’라고 발언해 논란이다. 원 후보는 정신과 전문의인 아내의 해당 발언에 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원 후보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은 소시오패스’란 의견 때문에 제 아내 강윤형 박사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측으로부터 구두 경고를 받았단 뉴스는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매체는 인터뷰 내용을 날조해 있지도 않았던 구두 경고가 있었고 제 아내가 사과했다고 썼다”며 “소설에 가까운 허위날조 기사”라고 비판했다.

원 후보는 “구두 경고는 없었고 징계절차가 논의된 적도 없다. 제 아내, 강윤형 박사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견해를 밝힌 것이라는 당당한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의학협회 징계 절차는 윤리위원회 소집부터 실제 징계까지는 수일이 걸린다. 강 박사가 이 후보가 소시오패스라고 의견을 밝힌 것은 본인이 직접 진료한 환자도 아니고 의견 개진일 뿐 의학적으로 진단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애초에 의료법 위반 사항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원 후보는 민주당 측을 의심했다. 그는 “또 다른 매체는 인터뷰 한 적도 없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의 인터뷰 내용을 거짓으로 지어서 썼다. 인터뷰 내용은 민주당의 공격 논리와 같았다”며 “인터뷰는 하지도 않았는데 왜 내용을 지어냈는지는 역시 굳이 추측하지 않겠다. 명백한 사실은 이 두 허위 기사가 민주당 측의 마타도어에 이용된 것”이라고 질타했다.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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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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