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매니지먼트사 토탈셋에 따르면 박군 측은 전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특수부대 출신 가수 P에게 상습 추행 당했다’고 주장한 누리꾼을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했다.
토탈셋은 “박군은 가수 생활에 성실하고 진실되게 임해 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주장과 같은 성희롱, 성추행을 행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회사 차원에서도 업무방해 등 모든 부분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어떤 경우에도 선처나 합의 없이 무관용 원칙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특수부대 출신 가수 P가 명성을 무기로 성희롱과 추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P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으나, 온라인에선 P가 박군이라는 추측이 기정사실화됐다.
박군은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15년간 부사관으로 복무하다가 2019년 ‘한잔해’로 데뷔했다. SBS ‘트롯신이 떴다2’ ‘미운우리새끼’, 채널A ‘강철부대’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