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일부 언론을 향해 경고장을 날렸다.
이 후보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 언론은 이재명이 로봇박람회에서 이를 넘어뜨렸다고 비난한다”며 “일부 장면만 보여주며 과격 운운하는 건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로보월드에 참석해 시연 로봇을 넘어뜨렸다. 이 과정에서 일부 언론은 이 후보를 향해 ‘과격하다’고 비난한 바 있다. 다만 로봇이 넘어진 뒤 원 자세로 복귀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한 기능 중 하나다.
이 후보도 이 부분을 비판했다. 그는 “임무수행 중 외부충격을 견디고 넘어진 후 자세를 복원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한 로봇 능력”이라며 “넘어져도 자세복귀능력이 있다고 해서 충격테스트에 이어 전도테스트로 넘어뜨려 본 결과 덤블링으로 훌륭하게 원자세복귀를 했다. 칭찬받을 성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스테이크 먹었더니 식당에서 칼 휘둘렀다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제대로 된 언론이라면 의도를 가지고 왜곡하지 말고 사실 전체를 보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의 신뢰를 해치는 이런 부실 취재, 왜곡조작보도가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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