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아이 키우기 좋은 태안’ 조성을 위한 지역 육아지원 전문기관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31일 태안군에 따르면, 28일 태안읍 동문리에서 가세로 군수와 군의원, 수탁법인 관계자, 지역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 아이키움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태안군 아이키움터는 장난감 대여, 부모교육, 양육자 및 영유아 검사, 가족 프로그램 등 다양한 육아서비스를 제공하는 육아전문기관으로 태안군립중앙도서관과 태안문화원 인근에 위치해 있다.
군은 저출산 대책 마련 및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총 사업비 45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6월 아이키움터 공사에 돌입했으며, 올해 5월 시설공사 준공에 이어 내부공사 및 장난감·도서 등 콘텐츠를 확충한 후 이날 개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아이키움터는 연면적 1386㎡의 지상 3층 규모로 (재)충청남도사회서비스원이 위탁 운영한다. 1층에는 장난감도서관·놀이치료실이 있으며 2층에는 ‘쑥쑥자람터(실내놀이터)’·수유실·프로그램실이, 3층에는 사무실·센터장실·상담실이 있다.
군은 각종 장난감 683개와 도서 646권, 검사도구 3종 110개 등 소프트웨어를 확충하고 개인·집단상담(영유아 부적응 행동, 양육 스트레스 등)과 교육 및 검사(심리, 양육, 발달, 기질검사), 가족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등 아이키움터가 최고 수준의 육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월요일 휴무, 점심시간 12시~1시)고 이용대상은 미취학 영유아 및 부모, 어린이집·유치원 등 기관이며, 이용을 원하는 군민 및 기관은 홈페이지(www.ikiumter.or.kr) 회원가입 후 아이키움터를 방문해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개관식에 참석한 가세로 군수는 “이제 태안군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을 보유하게 됐다”며 “아이키움터의 내실 있는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아이가 행복한 보육환경’ 구축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