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소식] 녹십자 ‘헌터라제ICV’ 유럽 희귀의약품 지정

[제약산업 소식] 녹십자 ‘헌터라제ICV’ 유럽 희귀의약품 지정

한독, 차세대 항암제 ‘ABL001’ 미국 임상 확대진행
비보존 ‘오피란제린’ 미국 2a상, ‘임상마취 저널’ 채택

기사승인 2021-11-02 12:56:41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녹십자 ‘헌터라제ICV’ 유럽 희귀의약품 지정

녹십자는 2일 자사의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ICV’가 유럽의약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지정(ODD)을 받았다고 밝혔다. 헌터라제ICV는 기존 정맥주사(IV) 치료법이 환자의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하지 못해 뇌실질 조직에 도달하지 못하는 한계를 개선한 제품이다. 녹십자가 세계 최초로 ICV 투여 치료법 개발에 성공해 올해 초 일본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녹십자에 따르면 헌터라제ICV는 유럽에서 승인된 기존 IV 투여 치료법 대비 환자에게 상당한 혜택을 줄 수 있음을 인정 받았으며, 유럽 희귀의약품 승인을 위한 기준인 △유병율(1만명 당 5명 이하)과 △의학적 타당성 등 기준을 충족했다.

한독, 차세대 항암제 ‘ABL001’ 미국 임상 진행

한독은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차세대 항암제 ‘ABL001(CTX-009)’의 임상 2상을 바탕으로 미국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미국 내 임상을 확대 진행한다. ABL001(CTX-009)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인 항암제로, 한독이 에이비엘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국 내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콤패스 테라퓨틱스는 ABL001(CTX-009)의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11월 미국 FDA에 ABL001(CTX-009)에 대한 IND를 제출하고 내년 1분기에 임상 2상 2단계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비보존 ‘오피란제린’ 미국 2a상, ‘임상마취 저널’ 채택

비보존은 ‘오피란제린(VVZ-149)’ 주사제가 미국 2a상 논문이 임상 마취 저널(JCA)에 채택됐다고 2일 밝혔다. 오피란제린은 비보존이 오피오이드 대체를 목표로 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혁신신약이다.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JCA에 채택된 임상시험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하버드 의대 부설 병원 3개 기관에서 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복강경 대장절제 수술 후 통증에 대한 VVZ-149 주사제의 진통 효능 및 안전성 평가’로, 비보존이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한 글로벌 임상 2a상이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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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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