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자 대결 대선 구도에서 오차 범위 안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 후보는 호남을 제외하면 윤 후보에 뒤지거나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30일~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다자대결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36.3%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 후보는 31.2%를 획득했다. 둘의 차이는 오차범위 안이다.
심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4.4%와 2.4%를 획득했다.
지지율은 세대별로 갈렸다. 우선 40대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다. 그는 40대에서 45.5%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이 세대에서 22.3%에 그쳤다
다만 윤 후보는 30대와 60대 이상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는 각각 32.3%와 53.6%를 얻었다.
반면 18-29세와 50대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결국 윤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결정된다면 18-29세와 50대의 표심 향방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충청 등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이 후보는 호남을 제외하면 윤 후보를 앞서는 곳이 없었다.
특히 이 후보는 인천‧경기에서조차 윤 후보를 압도하지 못했다. 그는 인천‧경기에서 33.9%를 얻었다. 반면 윤 후보는 이 지역에서 30.3%를 얻었다. 둘의 차이는 오차 범위 안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6.9% 무선 ARS 83.1%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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