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자 가상대결 시 원희룡‧안철수‧심상정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30일~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이재명‧원희룡‧안철수‧심상정 후보 4자 가상대결’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은 30.5%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원 후보로 12.7%의 지지를 받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6.7%,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2%로 뒤를 이었다.
이는 4명 후보 외에 다른 대권주자를 지지하는 유권자가 많기 때문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기타 후보’라는 응답이 30.4%에 달했다. ‘지지 후보 없다’는 12.8%, ‘잘 모름’은 2.6%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안에서도 ‘기타 후보’ 비율은 무려 54.9%였다. 보수층 역시 ‘기타 후보’라는 응답이 42.0%에 육박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6.9% 무선 ARS 83.1%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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